영아 로타바이러스 백신 무료접종 실시

로타바이러스 백신 무료접종 첫 실시

말을 못 하는 어린아이들이 아플 때 부모의 마음은 너무나 안타깝고 답답하다. 그래서 대신 아파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진다. 오늘 포스팅하고자 하는 로타바이러스와 관련해 필자의 경험을 들자면 첫째 아이가 2세 정도 되었을 때 발열과 설사 증상이 심해 병원에 갔다가 로타바이러스 감염으로 진단받아 며칠 입원해서 치료를 했었다. 말도 못 하는 아이가 괴로움에 울던 모습이 지금도 떠오른다. 지속적인 설사로 인해 탈수 증상이 오기에 상당히 쳐져 있었던 거로도 기억이 난다. 이렇듯 아이들이 한 번 걸리면 심각하게 아픈 이 병에 대해 정부에서 새롭게 정책을 펼친다고 한다. 질병관리청은 3월 6일부터 로타바이러스 백신 무료접종을 첫 실시한다고 한다.

주요내용

⚬ 3월 6일부터 영유아 대상 로타바이러스 예방 접종이 전국 어디든지 무료로 실시

⚬ 로타 백신은 영유아 급성설사를 일으키는 로타바이러스에 대해서 대규모 접종결과에 근거하여 높은 감염 예방효과와 안정성 확보

・ 로타바이러스는 심한 설사와 구통 등을 일으키며, 쉽게 확산되므로 산후조리원과 어린이집 등에서 집단적으로 발생하기도 함

⚬ 질병관리청은 3월 6일부터 로타바이러스 백신을 국가예방접종으로 도입할 예정

・ 로타바이러스는 그동안 선택 접종으로 예방접종 비용 전액(접종완료(2회~3회)까지 평균 20~30만 원 수준)을 부모가 부담하거나 일부 지자체에서만 지원을 했었음. 국가예방접종에 포함되면 전국 어디서든지 동일하게 무료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은 전 세계 114개국에서 광범위하게 시행되고 있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24개국에서 이미 국가접종으로 시행 중이다. 

・ 접종대상은 생후 2~6개월 영아들이며, 현재까지 국내에서 사용이 허가된 입으로 먹이는 방식의 두 종류의 백신(로타릭스, 로타텍) 모두 활용 가능하다.

⚬ 로타 예방접종은 사용하는 백신 종류에 따라 2회 또는 3회 접종을 마쳐야 충분한 예방 효과를 얻게 된다.

* 로타 백신별 접종 횟수

- 로타릭스 : 총 2회 접종(생후 2, 4개월)

- 로타텍 : 총 3회 접종(생후 2, 4, 6 개월)

⇨ 두 백신 모두 다년간의 임상 경험을 통해 효과(완전접종 시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발생률이 3배 감소)와 안전(임상시험과 시판 후 조사에서 확인된 이상반응 사례는 경미한 발열과 설사, 구토, 보챔, 식욕감퇴 등으로 약 1~3% 수준)이 모두 입증되어 보호자들이 자유롭게 선택 가능하나, 1차 접종 이후에는 동일 제조사 백신으로만 모든 차수를 완료해야 한다. 

⚬ 로타 백신은 타 백신과의 동시 접종이 가능하므로 표준 접종일정이 비슷한 B형 간염이나 폐렴구균 등 다른 영유아 예방접종과 같은 날에 접종할 수 있다. 

⚬ 로타 예방접종은 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의 위탁 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가능하며, 사용하는 백신 종류별로 가까운 접종기관 현황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백신 종류별 접종기관 안내 : 예방접종도우미누리집(https://nip.kdca.go.kr/)→예방접종관리→지정의료기관 찾기→접종가능백신 선택

 

 

추가 안내 사항

⚬ 로타바이러스 국가예방 접종이 시행되는 날(2023.3.6)부터 비용 지원이 가능하며 사업 시작일 이전 접종에 대해서는 비용이 소급하여 적용되지 않음

⚬ 첫 접종의 최소 접종연령은 생후 6주, 최대 접종연령은 14주 6일까지 이다. 각 차수별 최소접종간격은 4주 이고 마지막 접종 가능연령은 8개월 0일(생후 8개월이 되는 첫째 날)이다. 따라서 모든 차수의 접종을(로타릭스는 2차, 로타텍은 3차까지)을 생후 8개월이 도래되기 전까지 완료해야 한다.

⚬ 최대 접종시작 연령(1차)은 접종을 처음 시작할 수 있는 최대 연령으로 2022년 11월 21일 출생아가 로타 바이러스 백신 1차를 지연한 경우, 최대 2023년 3월 5일(생후 14주 6일)까지 접종이 가능하다.

⚬ 접종가능 최대연령은 접종 일정이 완료되어야 하는 최대 연령으로, 접종가능 최대연령 이후에는 로타 바이러스 백신을 접종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2022년 7월 6일 출생아는 2023년 3월 6일(생후 8개월 0일)까지 백신별 마지막 차수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 로타 바이러스 1차 접종이 지연된 생후 15주 이상의 영아의 경우 1차 접종을 시작하지 않는다. 생후 15주 0일에는 실시되지 않으며 두 가지 백신 모두 1차 접종을 시작할 수 있는 최대 연령은 생후 14주 6일이다.

⚬ 로타 바이러스 백신 예방접종은 위탁계약이 체결된 지정의료기관 또는 보건소에서 접종 시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예방접종도우미누리집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지자체 상황에 따라서 예방 접종을 시행하지 않을 수도 있으니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

⚬ 중증 복합면역결핍 또는 장중첩증의 병력이 있는 경우 로타 예방접종을 해서는 안된다. 미숙아에게는 접종이 가능하며 금기 대상이 아니다.

⚬ 모든 안전수칙을 준수한 예방접종을 받아도, 개별 건강상태 등에 따라 불가피하게 이상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 알려진 이상사례로는 발열, 구토, 설사 등이 있으며 이는 경미한 이상사례로서 수일 내에 자연적으로 증상이 완화된다. 매우 드물게 장중첩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보호자는 예방접종 후 접종자에게 평소와 다른 증상 발생여부를 유의하여 관찰할 필요가 있다. 이상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될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자료출처 :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www.nip.kdca.go.kr>